캔들 거래량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장참여자 보는 지표로 이동평균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이동평균선은 앞의 캔들 n개의 평균 가격을 나타냅니다. 평균 가격은 일반적으로 종가로 측정합니다. 일봉 기준 최근 20일의 종가를 평균 낸 가격을 선으로 나타낸 것을 20일 이동평균선, 또는 일봉 기준 20 이동평균선이라고 합니다.
<이동평균선의 종류 및 의미>
가장 많이 보는 이동평균선의 측정하는 캔들 개수는 5, 20, 60, 120, 200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이동평균선의 개념은 주식시장에서 먼저 사용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주말 및 공휴일에 장을 열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5 = 일주일 - 주말
20 = 일주일 * 4
60 = 한 달 * 3= 한 분기
120 = 1/2년
200 = 365 - 주말, 공휴일 등 = 1년
각각의 이동평균선은 앞선 일주일, 한 달, 분기, 1/2년, 그리고 1년의 평균 가격을 나타냅니다.
주말, 공휴일에도 매매가 이루어지는 코인 시장에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7, 28, 84... 이렇게 해야 할까요? 아뇨, 주식 차트와 똑같이 20일 60일로 합니다. 최근에는 코인만의 이동평균선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지표는 더 많은 사람이 매수에 참여하는 자리가 진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됩니다. 여전히 20일, 60일 선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우리도 같은 지표를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제로 이동평균선의 실제 의미를 모르고 그냥 20일 60일 이동평균선으로 매매하거나 매매 봇을 설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동평균선의 기능>
이동평균선은 추세 유지를 도와줍니다. 한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지선의 역할을 해줍니다. 대신 뚫린다면 지지선과 마찬가지로 저항선의 역할도 합니다. 실제로 하락 추세에서는 하락 추세의 유지를 돕고 저항선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동평균선이 겹칠수록 지지와 저항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합니다.
주식, 코인은 이동평균선으로의 회귀 본능이 있습니다. 이동평균선과 가격의 차이가 커지면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실 회귀본능이라기보다는 많이 올랐으면 조정이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봅니다... 뭐든지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건 없으니까요.
상승장으로 판단 되면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받을 때 매수하고, 이동평균선과 멀어지면 매도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매매입니다.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오는 모습을 골든크로스라고 합니다. 보통 6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분석합니다.
반대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모습을 데드크로스라고 합니다. 주로 골든크로스는 상승 시그널, 데드크로스는 하락 시그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는 이미 고점에서부터 가격이 내려온 상태에서 출몰합니다. 최소한 단기(6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200일)이동평균선을 하회하려면 단기 이동평균선의 위치가 많이 내려와야 하고, 단기 이동평균선의 위치가 내려오기 위해서는 이미 주식, 코인의 가격이 충분히 내려와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는 타점을 잡는 역할보다 추세 전환을 확인하는 용도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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