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나치 되돌림 개요>

 건강한 차트라면 차트의 흐름은 자연의 원리대로 움직인다.

위 문장이 피보나치 되돌림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피보나치 되돌림은 피보나치수열에서 나왔습니다. 피보나치수열은 자연에서 많이 관찰 되는 패턴입니다. 흔히 꽃과 꽃잎 수, 나무의 가지 구조, 소라 껍질 등이 있습니다. 자연에서 이런 패턴은 공간의 효율성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보나치 비율에서 나온 황금비율은 인간이 볼 때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죠.  그래서 효율적이고 건강한 주식이나 코인이라면 피보나치비율에 근접한 조정과 상승을 겪게 됩니다.

 주식과 코인에서 활용하는 피보나치의 비율은 몇 퍼센트만큼 추세를 되돌렸는지를 나타냅니다. 38.2%만큼 되돌렸다는 의미는 100달러 기준 61.8달러까지 조정을 주었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피보나치 비율을 먼저 보고 매매를 하는 사람이 많아서 더 비율적으로 잘 맞춰지는 아이러니한 현상도 나타납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원리>

tradingview

피보나치 되돌림의 원리를 알기 위해 먼저 피보나치수열을 봅시다.

0,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피보나치수열은 앞의 두 숫자의 합을 지속해서 나열한 수열입니다. 한 숫자를 기준으로 바로 앞의 숫자로 나눈 비율, 앞 두 자리의 숫자를 나눈 비율, 앞 세 자리의 숫자를 나눈 비율이 갈수록 어떤 비율로 수렴합니다. 89를 기준으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161.8% : 뒤의 숫자로 나눈 비율 (144/89), 황금비율이라고 불립니다.

78.6% : 황금비율의 제곱근, 루트 1.618

61.8% : 앞의 숫자로 나눈 비율 (55/89)

50%   : 그냥 절반이라는 의미. 피보나치 비율은 아닙니다.

38.2% :  앞 두 자리의 숫자로 나눈 비율 (34/89)

23.6% :  앞 세 자리의 숫자로 나눈 비율 (21/89)

위 비율이 피보나치 되돌림의 주요 비율입니다. 특히 38.2%, 50%, 61.8%가 매매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161.8%는 신고가를 갱신하는 상황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 23.6%와 78.6%은 비트코인 매매에 있어 그렇게 유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그리는 법>

tradingview

트레이딩뷰, 업비트 등 차트가 있는 사이트의 옆 도구 목록을 보면 위와 같은 아이콘이 있습니다. 저 아이콘을 누른 뒤에 차트의 고점에 한 번 누르고 저점에 한 번 누르면 피보나치 비율이 생성됩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활용법>

 우선 소수의 인원이 차트의 모양을 흔들지 못 할 정도로 시가총액이 큰 주식이나 코인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가 많을수록 자연의 흐름과 유사해지기 때문입니다. 피보나치 되돌림은 조정의 세기를 판단할 때 유용합니다. 38.2%만큼 조정을 주고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다음 추세는 생각보다 더 강할 수 있습니다. 61.8%까지 되돌리고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다음 추세는 생각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흐름의 원리이기 때문에 정확히하지 않더라도 100달러 기준 61.8%인 38.2달러 근처에서 반등이 오면 38.2% 되돌림에 대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 모든 되돌림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정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더 큰 추세를 먼저 판단해야 피보나치 되돌림이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보조 지표이기는 하나 피보나치 되돌림 하나만으로는 절대 매매를 할 수 없고 다른 캔들, 지지 저항, 이동 평균선과 같은 다른 지표들과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거래량 개요>

 기술적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를 두 개 꼽으라고 하면 캔들과 거래량을 꼽겠습니다. 거래량은 차트를 움직이는 힘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추세가 변한 원인이 추세 반대의 힘이 강하게 들어왔기 때문인지, 단순히 추세를 밀고 가던 힘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거래량 의미>

 거래량의 의미는 단순합니다. 거래가 이루어진 양입니다. 한 번의 매수와 한 번의 매도가 합쳐져서 한 번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매수가 매도보다 더 많다는 말은 존재할 수 없죠. 그런데 흔히 매수세가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시장가 매수를 의미합니다. 주식이나 코인 하나를 살 때도 원하는 가격을 정해서 사는 지정가 매수와 지금 바로 살 수 있는 최소 가격의 매물을 사는 시장가 매수가 있습니다. 시장가 매수가 많아지면 가격대가 상승합니다. 가격대의 상승은 양봉의 캔들로 나타납니다. 

<캔들과 거래량을 함께 봐야하는 이유>

 캔들 하나에 거래량이 하나씩 생성됩니다. 1시간 봉이라면 1시간 동안의 거래량, 일봉이라면 하루 동안의 거래량이 표기됩니다. 캔들이 양봉으로 마무리되면 거래량도 양봉의 색깔을 나타내고, 음봉으로 마무리 되면 거래량도 음봉의 색깔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은 각각 자신의 색으로 캔들을 마감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어느 쪽의 힘이 더 강한지 판단할 수 있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면 자연스럽게 거래량이 많은 캔들이 형성됩니다. 거래량이 많이 실린 캔들은 분석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일반 투자자들도 심리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거래량 보는 법>

  캔들의 길이 변화와 거래량의 변화에 따라서 하나씩 분석해 봅시다.

         

 캔들의 길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1번 그림은 거래량이 늘어나고 2번 그림은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번 그림 먼저 봅시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거래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참여자들과 투입되는 자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가격대에서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거나, 중요한 저항선을 깼거나, 미리 정보를 들을 기관이 매수나 매도에 나섰다는 등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2번 그림은 거래량이 줄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래량이 줄어든다는 의미는 시장참여자들이 선뜻 매수,매도에 나서지 않는다는 거죠. 매수세 자체가 줄거나, 가격이 어디로 튈지 몰라 시장참여자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등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캔들의 길이가 점점 늘어납니다. 1번 그림에서 캔들의 길이가 늘면서 거래량도 늘었습니다. 많은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가격까지 상승시켰습니다. 지금 상승추세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항선을 깨거나, 큰 호재로 많은 사람들이 매수에 나설 때 등 많은 요인이 따릅니다.

 2번 그림은 캔들의 길이는 늘었지만 거래량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지정가 매도를 하는 사람이 적을 때 나타납니다. 매도 호가 사이에 빈 곳이 많은 상황입니다. 특정 매도 가격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거나, 추세는 상승하지만 시장 참여자가 줄어드는 등 많은 요인이 따릅니다.

 캔들 차트에서도 설명했지만 캔들의 시간이 길수록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거래량 역시 시간봉보다 일봉이, 일봉보다 주봉의 거래량을 캔들과 같이 볼 때 신뢰도가 오릅니다. 

 주식이나 코인의 차트를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캔들입니다. 봉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캔들차트로 차트로 보기 때문에 캔들의 의미를 해석할 줄 알고 매매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캔들 기본 개념>

  캔들은 특정 시간 동안의 주식, 코인 가격의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1시간 봉은 1시간마다, 4시간 봉은 4시간에 한 개씩 생성하고 일봉은 하루에 한 개의 캔들을 만듭니다. 

 각 나라마다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봉이 바뀌는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협정 표준시를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협정 표준시 기준 UTC+9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전 9시에 일봉이 바뀌게 됩니다. 이때부터 10시 11시마다 1시간봉을 생성합니다. 4시간 봉은 9시 13시, 17시, 21시, 1시, 4시에 생성되겠죠.

 장마감이 없는 코인 시장이나 선물시장에서는 끊임없이 캔들을 생성해냅니다.

 양봉은 캔들이 생성된 시점보다 마감된 시점의 가격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음봉은 캔들이 생성된 시점보다 마감된 시점의 가격이 더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차트에서는 양봉과 음봉을 빨간색과 파란색, 혹은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표시합니다. 저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캔들 각 지점 명칭과 의미>

 시가 : 캔들이 생성될 때 당시의 가격을 나타냅니다.

 종가 : 캔들이 마감될 때 당시의 가격을 나타냅니다.

 저가 : 캔들이 생성되는 시간 동안 가장 낮았던 가격을 의미합니다.

 고가 : 캔들이 생성되는 시간 동안 가장 높았던 가격을 의미합니다.

 

예시로 캔들을 하나 봅시다.

 만약 1시간 봉의 캔들이 오전 3시에 $10였고 오전 4시에 $12라면 위와 같은 캔들이 생성됩니다.

 또한 고가는 $13이고 저가는 $9입니다. 3시에서 4시 사이에 가격이 $9와 $13이었던 적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캔들 영역 별 명칭 및 의미>

 몸통 : 시가와 종가 사이를 나타내며 보통 직사각형의 모양을 가집니다. 시작 지점과 끝 지점을 직선으로 이은 변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꼬리 : 시가와 종가 사이가 아닌 부분을 나타냅니다. 캔들이 생성 중 이동한 발자취라고 생각 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위 캔들을 다시 보면 $10에 시작해서 $12에 봉을 마감했고, $9와 $13를 다녀왔음을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지 저항 개요>

 지지, 저항은 캔들과 거래량만큼 기술적 분석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일정한 가격대에 도달할 때마다 매수를 받으려는 힘이 들어와 가격을 지탱하면 지지를 받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일정한 가격대에 도달할 때마다 매도하려는 힘이 들어오면 저항을 받는다고 합니다. 몇 차례 계속 지지를 받거나 저항을 받으면 그 구간은 더욱 의미 있는 구간이 됩니다.

 여러 번 지지나 저항을 받은 자리에서 많은 거래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정한 가격대에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다면 그 구간을 매물대라고 합니다. 매물대를 뚫고 올라가면 그 매물대는 지지대의 역할을 하고, 뚫린 뒤 가격이 내려간다면 매물대는 저항대의 역할을 합니다.

 <지지 저항 구간이 생기는 원리>

tradingview chart

 주식이나 코인의 가격이 내려오다가 어떤 가격대에서 반등하고 가격이 마구 상승했다면 반등을 한 가격대에서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주식이나 코인의 가격이 반등했던 지점까지 내려온다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 자리에서 강한 반등이 왔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매수에 나섭니다. 이는 강한 매수세를 생성하고 다시 가격을 올리는 현상을 만듭니다. 성공적으로 가격을 상승시켰다면, 이 가격대는 더욱 의미 있는 지지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의 지지 구간이 만들어집니다.

 만약 지지 구간이 뚫려 가격이 밑으로 내려간다면 이 가격대에서 매수하려는 힘이 부족했다는 의미입니다. 추가적인 하락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지지 구간은 저항 구간이 됩니다.

 저항 구간도 지지 구간과 같은 원리도 생성됩니다.

<지지선, 저항선 의미>

tradingview chart

지지 저항 구간, 매물대는 보통 특정 가격대를 의미합니다. 지지선, 저항선은 지지와 저항을 받는 선입니다. 차트에 선을 그리는 쉬운 방법은 고점은 고점끼리, 저점은 저점끼리 이어줍니다. 여기서 꼬리는 되도록 포함해줍니다. 캔들의 꼬리는 특정 가격대를 다녀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차트가 지나온 가격을 무시하고 해석한다면 차후 기술적 분석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지선, 저항선은 같은 스케일의 각 저점, 고점끼리 이어줄 때 신뢰도가 큽니다. 같은 시간 봉에서 눈에 띄는 저점은 저점끼리 고점은 고점끼리 이어줄 때 더 의미가 크다는 말입니다.

 월봉으로 본 한 추세의 고점과 5분 봉으로 봤을 때 한 추세의 고점을 잇는 것은 신뢰도가 매우 낮습니다. 선을 너무 많이 그리면 화면만 지저분해지고 매매에 방해될 수 있습니다.

<지지선, 저항선의 활용법>

 지지선과 저항선들은 추세확인과 조정패턴을 다룰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지지선, 저항선을 잘 그려놓으면 추세와 패턴이 끝나는 지점을 잡을 수 있고 매매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지선 저항선은 추세의 끝 지점을 예측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에 역추세 매매에 도움이 됩니다. 지지선이 깨지면 손절을 하는 등 손절라인을 잡기도 유용하기 때문에 지지, 저항선은 실전 매매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캔들 거래량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장참여자 보는 지표로 이동평균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이동평균선은 앞의 캔들 n개의 평균 가격을 나타냅니다. 평균 가격은 일반적으로 종가로 측정합니다. 일봉 기준 최근 20일의 종가를 평균 낸 가격을 선으로 나타낸 것을 20일 이동평균선, 또는 일봉 기준 20 이동평균선이라고 합니다. 

<이동평균선의 종류 및 의미> 

tradingview chart

 가장 많이 보는 이동평균선의 측정하는 캔들 개수는 5, 20, 60, 120, 200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이동평균선의 개념은 주식시장에서 먼저 사용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주말 및 공휴일에 장을 열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5 = 일주일 - 주말

20 = 일주일 * 4

60 = 한 달 * 3= 한 분기

120 = 1/2년

200 = 365 - 주말, 공휴일 등 = 1년

각각의 이동평균선은 앞선 일주일, 한 달, 분기, 1/2년, 그리고 1년의 평균 가격을 나타냅니다. 

주말, 공휴일에도 매매가 이루어지는 코인 시장에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7, 28, 84... 이렇게 해야 할까요? 아뇨, 주식 차트와 똑같이 20일 60일로 합니다. 최근에는 코인만의 이동평균선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지표는 더 많은 사람이 매수에 참여하는 자리가 진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됩니다. 여전히 20일, 60일 선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우리도 같은 지표를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제로 이동평균선의 실제 의미를 모르고 그냥 20일 60일 이동평균선으로 매매하거나 매매 봇을 설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동평균선의 기능> 

tradingview chart

 이동평균선은 추세 유지를 도와줍니다. 한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지선의 역할을 해줍니다. 대신 뚫린다면 지지선과 마찬가지로 저항선의 역할도 합니다. 실제로 하락 추세에서는 하락 추세의 유지를 돕고 저항선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동평균선이 겹칠수록 지지와 저항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합니다.

 주식, 코인은 이동평균선으로의 회귀 본능이 있습니다. 이동평균선과 가격의 차이가 커지면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실 회귀본능이라기보다는 많이 올랐으면 조정이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봅니다... 뭐든지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건 없으니까요.

 상승장으로 판단 되면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받을 때 매수하고, 이동평균선과 멀어지면 매도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매매입니다.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tradingview chart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오는 모습을 골든크로스라고 합니다. 보통 6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분석합니다. 

tradingview chart

 반대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모습을 데드크로스라고 합니다. 주로 골든크로스는 상승 시그널, 데드크로스는 하락 시그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는 이미 고점에서부터 가격이 내려온 상태에서 출몰합니다. 최소한 단기(6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200일)이동평균선을 하회하려면 단기 이동평균선의 위치가 많이 내려와야 하고, 단기 이동평균선의 위치가 내려오기 위해서는 이미 주식, 코인의 가격이 충분히 내려와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는 타점을 잡는 역할보다 추세 전환을 확인하는 용도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캔들의 종류와 의미는 차트 해석에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지표가 수식과 계산을 통해 의미을 나타내지만, 캔들은 근본적인 수치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집니다. 캔들은 거래량과 함께 볼 때 가장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이번 1편에서 장대양봉, 팽이형, 도지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장대양봉 장대음봉>

 장대양봉, 장대음봉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캔들입니다.

일반 캔들보다 긴 몸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꼬리가 짧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캔들이 생성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상승하거나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한쪽 추세가 지속 중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지선, 저항선이나 매물대를 뚫고 추세가 만들어질 때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거래량이 실린 장대양봉이라면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음에도 가격은 상승했다는 말이므로 매수세가 매우 강하다고 판단합니다.

 거래량이 적은 장대양봉이라면 매수세는 적으나 가격만 올랐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매도 물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추가적인 하락 신호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팽이형 캔들>

 팽이의 모습과 닮아서 팽이형 캔들이라고 불립니다. 짧은 몸통을 가지고 있지만 긴 꼬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식이나 코인의 큰 가격 변동을 보여줍니다. 

 매수와 매도의 힘이 어느 정도 치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량과 함께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고점에서 팽이형 캔들이 생성되었고 많은 거래량이 동반되었다면, 그 자리에서 강한 매도의 힘이 작용했다고 해석됩니다. 따라서 일시적이어도 상승 추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락 추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지형 캔들>

 도지형 캔들의 제일 기본 적인 모습입니다. 짧은 십자형이라고도 부릅니다. 도지형 캔들은 팽이형 캔들보다도 더 얇은 몸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가와 종가가 거의 같은 모습이며,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이 실려있다면 매수세와 매도세가 매우 팽팽한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고,

 거래량이 별로 실려있지 않다면 현재 가격대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눈치를 살피며 쉽게 매수/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캔들이 거래량과 함께 봐야 좋지만 특히 거래량이 해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캔들입니다. 상승 추세의 끝에서 도지형 캔들이 많은 거래와 함께 등장한다면 그 자리에서 매도의 힘이 강하게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캔들로 음봉이 등장하면 상승의 힘이 대폭 감소했다고 해석합니다.

 도지형 캔들은 짧은 십자형 말고도 잠자리형, 비석형 도지 패턴이 존재합니다.

잠자리형 도지캔들은 가격의 하락이 있었지만 봉 마감 전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석형 도지캔들은 가격의 상승이 있었지만 봉 마감 전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잠자리형 도지와 비석형 도지의 경우 가격이 하락할 때의 거래량이 많았는지, 상승할 때 거래량이 많았는지 판단하기 위해 더 세부적인 시간 단위의 캔들을 분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잠자리형 도지를 세부적으로 보았을 때 하락할 당시 거래량이 많았다면 매수세가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잠자리형 도지의 저가 부근에서 가격을 끌어올릴 때 거래량이 많이 있었다면 여전히 매수의 힘이 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캔들 모양의 명칭을 외우려고 하지 말고 캔들 모양이 이렇게 된 이유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매매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잠자리형 도지캔들, 이름대로 외우지 않고 얇은 망치구나, 혹은 다 말아올렸구나 정도로 직관적이게 판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난 1편에 이어서 주식, 코인 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캔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저번 시간에는 장대양봉, 팽이형, 도지 캔들을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별형, 우산형, 마루보즈 캔들을 다루겠습니다.

<별형 캔들>

 별형 캔들은 짧은 몸통과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혹 꼬리가 없는 경우도 별형이라고 부릅니다. 

 별형 캔들은 두 가지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첫 번째는 주식시장에서 많이 나오는 형태로 장대양봉 같은 강한 추세 뒤에 갭과 함께 상승하고 많은 거래량이 실린 별형 캔들이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보통 그 뒤에 음봉이 나오며 추세가 전환됩니다. 장 오픈과 장 마감이 있는 주식시장에서 꽤 자주 나오는 형태입니다.

 갭이란 전 캔들의 고가보다 높은 시작가를 가지는 캔들이 나왔을 때 그 사이 가격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하락 추세에서 상승 전환을 위해 나온 별형을 샛별형, 상승 추세에서 하락 전환을 위해 나온 별형을 저녁별형이라고 합니다.

 강한 매수세가 가격을 상승시켰지만 별형 캔들이 나온 지점에서 강한 매도세가 들어와 추세가 전환됩니다.

 

 두 번째는 별형캔들이 눌림목으로 작용하는 경우입니다. 눌림목이란 상승 추세에서 일시적으로 조정을 주는 구간을 의미합니다. 보통 장대양봉 뒤에 별형캔들이 나오고 거래량은 별로 없는 상태로 관찰됩니다.

 상승 추세 안에서 별형캔들은 거래량이 적더라도 추가 상승을 위해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망치형 캔들>

 망치형 캔들은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치형 형태는 긴 아랫꼬리와 짧은 몸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락 추세 중에 나온 캔들을 망치형, 상승 추세 중에 나온 캔들을 교수형이라고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구분하지 않고 망치로 통일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망치형 캔들은 특히 아랫꼬리가 길기 때문에 하락 추세에서 상승 전환 시그널로 더 주목받습니다. 많은 거래량이 동반되었다면 더 신뢰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생성된 캔들을 넘어 더 하락한다면 망치형 캔들이 오히려 저항을 받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이 없는 형태의 망치형 캔들이 나온다면 추가 하락을 위한 반등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망치형 캔들을 뒤집은 모양도 있습니다. 하락 추세에서 나온 캔들을 역망치형, 상승 추세에서 나온 캔들을 유성형 캔들이라고 합니다.

 긴 윗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로 상승 추세에서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망치형과 마찬가지로 상승 추세에서 많은 거래량과 함께 역망치형 캔들이 형성된다면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루보즈>

 마루보즈(marubozu)는 일본어로 '대머리'를 의미합니다. 꼬리 없이 긴 몸통만 존재하는 캔들을 마루보즈 캔들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속칭 꽉 찬 양봉/음봉 이라고 표현합니다. 옛날 주식시장에서 양봉은 속이 빈(하얀색) 캔들로, 음봉을 검은색 캔들로 표현했기 때문에 화이트 마루보즈, 블랙 마루보즈라고도 부릅니다. 지금은 빨강/파랑 혹은 녹색/빨강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마루보즈 캔들은 생성 기간 동안 한쪽 추세가 지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힘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보통 추세가 더 지속됩니다. 

 오프닝 마루보즈는 밑꼬리 없는 양봉, 윗꼬리 없는 음봉을 나타냅니다.

 클로징 마루보즈는 윗꼬리 없는 양봉, 밑꼬리 없는 음봉을 나타냅니다.

각 마루보즈는 추세를 유지시킬 때 많이 등장합니다. 마루보즈가 추세전환에서 나올때는 그전에 팽이형, 도지 별형 등등 다른 신호로 추세 전환을 먼저 예고합니다.

 망치형 캔들은 하락 추세에서 상승 반전을 암시하는 대표적인 캔들 패턴입니다. 특히 코인시장에 등장하는 캔들 패턴 중 가장 중요한 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망치형 캔들 = 매수 시그널"이라고 판단하고 손절을 반복한 뒤 캔들 분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 망치형 캔들의 원리를 정확히 공부하고 이해해봅시다.

 주식 시장에는 장 마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갭"현상이 나타납니다. 갭 현상이 상승 장악형, 상승 잉태형 등등 추세 전환을 암시하는 여러 패턴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24시간 돌아가는 코인 시장에는 갭 현상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망치형 캔들은 갭 현상이 없이 자주 등장하는 캔들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망치형 캔들 원리>

모든 캔들은 거래량과 같이 볼 때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락 추세에서 많은 거래량과 함께 망치형 캔들이 등장한다면 상승 전환 신호로 봅니다. 왜 저 자리에서 많은 거래량과 함께 망치형 캔들이 나왔을까요? 

 망치형 캔들의 저가 부근이 지지선일 수 있고 이동 평균선이 있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락추세가 많은 지지선과 이동 평균선을 뚫고 내려왔다고 할지라도 거래량 실린 망치형 캔들의 등장은 "특정 가격에서 많은 참여자들이 매수하려고 함"을 의미합니다. 캔들과 거래량은 특정 가격에서 많은 매수가 들어왔다는 신호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망치형 캔들과 거래량>

그렇다면 거래량이 많은 망치형 캔들이 나오면 무조건 상승 추세로 전환될까요? 높은 확률로 맞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캔들 기본 편에서 다루었듯이 4시간봉<일봉<주봉 처럼 시간의 규모가 커질수록 추세, 캔들, 거래량의 신뢰도가 명확해집니다.

 

 우측 사진에서 1개의 일봉을 2개의 12시간봉으로 나누어 졌다면 망치형 캔들이 생성되자마자 12시간동안 매도세가 강했다고 해석합니다.

 더 나아가 캔들만 보고도 망치형캔들이 의미있는 지지선을 뚫었거나, 양봉이 매수세 없는 약한 반등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위 캔들이 매도세 없는 약한 반등이라면  곧 더 강한 매도세와 함께 추가 하락이 나옵니다.

<역망치형 캔들 원리>

역망치형 캔들 역시 거래량과 함께 등장할 때 추세 변환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역망치형 캔들 꼬리의 끝인 고가가 왜 저기까지 갔을까 생각해봅시다.

 첫 번째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고 조정을 받으면서 꼬리를 생성하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역망치형 캔들이 상승 추세의 전환을 나타내는 케이스입니다.

<역망치형 캔들과 거래량>

 두 번째로 역망치형 캔들을 세부적으로 보았을 때 위 사진과 같다면 역망치형 캔들은 추가 하락을 위한 단기반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매도세가 강하게 붙는 자리까지 반등을 한 후 강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나옵니다.

추세 변환 시 나타나는 망치형과 역망치형의 차이점은 하락 추세의 경사입니다.

보통 망치형 캔들은 급격한 경사에서, 역망치형 캔들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에서 등장합니다. 보통 추세 전환 전 매물대를 탄탄하게 다진 후 등장합니다. 

<별형, 도지형 캔들>

            

 저번에 캔들 종류에 대하여 간단히 다루었습니다. 별형 캔들과 도지형 캔들의 개요를 가볍게 캔들 종류에 따른 의미 2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별형 캔들과 도지형 캔들은 특정 시간 동안 작은 가격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별형 캔들이 눌림목으로 작용하고, 어떤 상황에서 추세 반전을 의미하는지 예시와 함께 살펴봅시다.

<별형, 도지형 캔들 원리>

 

 샛별형 캔들 패턴은 하락 추세가 이어지다가 갭과 함께 별형 패턴이 등장하는 패턴입니다. 많은 거래량과 함께 양봉 별형 캔들이 등장하면 상승 반전에 더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갭과 함께 강한 매도세로 시작했지만 좁은 가격 범위에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강한 매수의 힘이 들어왔다는 의미입니다. 갭은 순간적인 가격의 차이를 만들정도로 매수와 매도의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합니다. 위 그림에서 별형 캔들이 생성되는 순간에는 매도세가 강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 후에 양봉으로 전환되는 모습은 강한 매도세가 강한 매수세로 전환되었다는 신호를 보여줍니다. 

 샛별형 캔들과 도지형 캔들의 차이라면 도지형 캔들이 좀 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봉의 샛별형 캔들은 매수세가 조금 더 강하고, 음봉의 샛별형 캔들은 매수세가 조금 덜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샛별형, 도지형 캔들이 나왔지만 거래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시장 참여자들이 눈치를 보고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고 해석됩니다. 이는 보다 큰 추세였던 하락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상승장악형 캔들>

 기본적인 상승 장악형 캔들은 위 그림과 같습니다. 상승장악형 캔들은 짧은 음봉 하나와 갭을 동반한 하락에서 시작된 장대양봉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음봉의 저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다음 캔들이 시작되고 그 캔들의 마지막 가격이 음봉의 고가 보다 높은 곳에서 형성됩니다. 단어 그대로 양봉이 음봉을 장악하는 모습입니다.

 상승장악형 캔들과 샛별형, 도지형 캔들과의 큰 차이점은 갭이 동반되어 하락한 후에 종가가 형성된 위치입니다. 샛별형과 도지형 캔들은 마지막 가격이 비교적 아래에 있지만 상승장악형 캔들은 종가가 음봉의 위에서 형성됩니다. 

<상승장악형 캔들과 거래량>

 거래량과 함께 보겠습니다. 상승장악형 캔들이 상승 전환 패턴이라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확인할 부분이 있습니다.  

 상승장악형 캔들에서 거래량은 장대양봉에 실려있어야 합니다. 저점에서부터 많은 거래량이 실려 추세를 전환시킵니다. 하지만 거래량만큼 중요한 부분이 또 있습니다. 바로 캔들의 모양입니다. 캔들에 대하여 말할 때 거래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상승장악형만큼은 캔들의 모양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상승장악형 캔들 위치>

 상승장악형의 장대양봉이 "갭 하락"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갭 하락은 캔들이 생성되는 타이밍에 순간적으로 많은 매도세가 들어오고 매수세가 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다음 캔들에서 앞선 음봉을 장악하는 장대양봉을 만든다면, 추세를 전환시킬만큼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해석됩니다. 양봉이 앞선 캔들보다 위쪽에서 마감된 모습을 통해 강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윗꼬리의 길이가 짧을수록 신뢰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상승 장악형은 급격하게 내려오던 하락추세에서 등장하는 것보다 저점에서 박스권을 형성 중 순간적으로 저점을 깨고 상승장악형 캔들을 형성할 때 높은 신뢰도를 보여줍니다. 급한 경사로 하락한 차트는 가격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갭상승과 갭하락이 보다 자주 등장해 신뢰도가 약할 수 있습니다.

 상승장악형 캔들은 다른 패턴보다 갭과 캔들 자체의 의미가 큽니다. 갭은 장이 오픈과 마감이 있는 주식시장에서 자주 나오기 때문에 사실 코인, 선물 시장보다는 현물 주식시장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코인 차트에서도 아주 가끔 등장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상승잉태형 캔들 기본 모습>

 상승장악형과 비슷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상승장악형이 짧은 음봉이 장대양봉에 장악당한 모양이라면 상승잉태형은 장대음봉이 짧은 양봉을 잉태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상승잉태형 캔들은 잉태된 양봉이 갭을 동반한 상승에서 시작되어 음봉 안에 생성됩니다. 보통 상승잉태형에서 추가적인 양봉이 등장한 패턴을 상승잉태확인형이라고 합니다.

<상승잉태형 캔들 원리>

 거래량과 함께 보겠습니다. 상승잉태형 캔들의 거래량은 무척 중요합니다. 상승 잉태형 캔들에서 거래량은 잉태된 양봉에 실립니다.

 음봉의 저가에서 갭과 함께 상승했다는 의미는 새로운 캔들이 생성되자마자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매도세는 약했다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그 가격대에서 많은 매도의 힘과 대립한  모습을 거래량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승잉태형 캔들만 나오면 상승 반전을 의미할까요? 아직 모르죠. 짧은 양봉의 거래량은 단순히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치열한 거래 후 승자는 다음 상승잉태확인형을 통해 판단합니다.

<상승잉태확인형 캔들>

 상승잉태확인형은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음 캔들까지 확인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갭 상승과 많은 거래량을 가진 캔들 하나로는 아직 확신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만약 짧은 양봉 다음에 저점을 뚫는 음봉이 나온다면 짧은 양봉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매도세가 승리했다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갭이 작게 나타나거나 짧은 양봉이 다소 긴 윗꼬리를 생성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갭에서부터 올라온 매수세가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때도 식지 않았고 다음 캔들까지 이어지는지 다음 캔들을 통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