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발표했습니다. 이왕 이슈가 터진 겸 악재, 호재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정리해 보려 합니다.
비트코인 악재와 호재
2020년 코로나 빔
주식이든 코인이든 당시 순식간에 30%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외에도 알트코인들은 70% 이상 폭락하며, “코인 시장은 끝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역대 최고의 상승을 보여줍니다.
2022 FTX 파산
당시 세계 3위권에 들던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을 선언한 사건입니다. 자체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거래소를 운영하다 결국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직전에 발생한 '루나'라는 스캠 코인이 코인 시장을 크게 흔들어 많은 사람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FTX 거래소에 있던 자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가며 악순환이 이어졌고, 결국 거래소는 파산에 이르게 됩니다. 당시 FTX 거래소 CEO 샘 뱅크먼이 밀던 '솔라나' 코인 역시 어마어마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갱신합니다.
이외에도 루나 사기, 헝다 파산 등 암호화폐 계를 흔들었던 여러 대형 악재가 있습니다. 사건 하나하나를 깊이 파헤치려는 것이 아니라, 악재가 오히려 추세의 끝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차트를 보면 영원히 지속되는 악재는 없다는 점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순간순간의 이슈만으로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특히 본인은 단기~스윙 위주의 전략으로 작은 이슈는 더욱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슈를 통한 예측
물론 대형 호재가 상승세를 이끌며 파동의 연장을 만들어낸 사례도 존재합니다. 당시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로 테슬라 결제가 가능하다”는 매우 강력한 호재를 발표하면서, 상승 추세는 파동의 연장 형태를 띨 것이라는 의견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대세를 이뤘습니다.
이런 식으로 큰 이슈가 생기면 참고 정도로 하며 뒷일을 예상해 보는 정도지 순간순간을 판단하기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번 비상 계엄령은 추후 상승하든 하락하든 좋은 소스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비트코인의 기술적 결함으로 미국 비트코인 전량이 해킹됐다"는 식의 명백한 악재가 아닌 이상, 이 이슈가 상승을 이끌지 하락을 이끌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해 대한민국 화폐 가치가 떨어져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 비트코인 가격 상승
대한민국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다수의 비트코인 소유자가 매도했다
→ 비트코인 가격 하락
이처럼 대부분의 이슈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근데 업비트에서만 큰 가격 변화가 나온 것을 보면 심히 불안했던 큰 손이 있긴 했겠죠...?
김치코인은 다르다
다만, 국내 비중이 99%이상인 김치코인은 약간 다릅니다. 국내 비중이 높기 때문에 김치코인 투자 시 국내 코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정책 및 정치적인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김치코인에 관련된 제재가 내려졌으며, 상장 폐지도 자주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김치코인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아 국내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시 팔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악재는 별것 아니며 내 일에 집중하기, 코인 과세 흐름에 따라 중장기적인 김치코인의 행보가 결정될 것, 여담으로 지금 자리 강한 상승세를 보아 신고가는 한 번 더 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