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형 캔들>
별형 캔들은 짧은 몸통과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혹 꼬리가 없는 경우도 별형이라고 부릅니다.
별형 캔들은 두 가지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첫 번째는 주식시장에서 많이 나오는 형태로 장대양봉 같은 강한 추세 뒤에 갭과 함께 상승하고 많은 거래량이 실린 별형 캔들이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보통 그 뒤에 음봉이 나오며 추세가 전환됩니다. 장 오픈과 장 마감이 있는 주식시장에서 꽤 자주 나오는 형태입니다.
갭이란 전 캔들의 고가보다 높은 시작가를 가지는 캔들이 나왔을 때 그 사이 가격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하락 추세에서 상승 전환을 위해 나온 별형을 샛별형, 상승 추세에서 하락 전환을 위해 나온 별형을 저녁별형이라고 합니다.
강한 매수세가 가격을 상승시켰지만 별형 캔들이 나온 지점에서 강한 매도세가 들어와 추세가 전환됩니다.
두 번째는 별형캔들이 눌림목으로 작용하는 경우입니다. 눌림목이란 상승 추세에서 일시적으로 조정을 주는 구간을 의미합니다. 보통 장대양봉 뒤에 별형캔들이 나오고 거래량은 별로 없는 상태로 관찰됩니다.
상승 추세 안에서 별형캔들은 거래량이 적더라도 추가 상승을 위해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망치형 캔들>
망치형 캔들은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치형 형태는 긴 아랫꼬리와 짧은 몸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락 추세 중에 나온 캔들을 망치형, 상승 추세 중에 나온 캔들을 교수형이라고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구분하지 않고 망치로 통일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망치형 캔들은 특히 아랫꼬리가 길기 때문에 하락 추세에서 상승 전환 시그널로 더 주목받습니다. 많은 거래량이 동반되었다면 더 신뢰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생성된 캔들을 넘어 더 하락한다면 망치형 캔들이 오히려 저항을 받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이 없는 형태의 망치형 캔들이 나온다면 추가 하락을 위한 반등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망치형 캔들을 뒤집은 모양도 있습니다. 하락 추세에서 나온 캔들을 역망치형, 상승 추세에서 나온 캔들을 유성형 캔들이라고 합니다.
긴 윗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로 상승 추세에서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망치형과 마찬가지로 상승 추세에서 많은 거래량과 함께 역망치형 캔들이 형성된다면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루보즈>
마루보즈(marubozu)는 일본어로 '대머리'를 의미합니다. 꼬리 없이 긴 몸통만 존재하는 캔들을 마루보즈 캔들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속칭 꽉 찬 양봉/음봉 이라고 표현합니다. 옛날 주식시장에서 양봉은 속이 빈(하얀색) 캔들로, 음봉을 검은색 캔들로 표현했기 때문에 화이트 마루보즈, 블랙 마루보즈라고도 부릅니다. 지금은 빨강/파랑 혹은 녹색/빨강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마루보즈 캔들은 생성 기간 동안 한쪽 추세가 지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힘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보통 추세가 더 지속됩니다.
오프닝 마루보즈는 밑꼬리 없는 양봉, 윗꼬리 없는 음봉을 나타냅니다.
클로징 마루보즈는 윗꼬리 없는 양봉, 밑꼬리 없는 음봉을 나타냅니다.
각 마루보즈는 추세를 유지시킬 때 많이 등장합니다. 마루보즈가 추세전환에서 나올때는 그전에 팽이형, 도지 별형 등등 다른 신호로 추세 전환을 먼저 예고합니다.